▲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이 지난달에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하면서 1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4월에 이어 세 달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1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3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32.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식 보유액은 227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7%에 달했다. 이어 영국 45조3000억원(8.5%), 룩셈부르크 34조원(6.4%), 싱가포르 28조2000억원(12.0%), 중동 17조9000억원(3.4%)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는 4월에 이어 3개월 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9조7400억원을 순매수해 만기상환 2조6640억원에도 불구하고 총 7조7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119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7%를 차지했다.
아시아 투자자의 보유액이 49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7%에 달했다. 이어 유럽 41조2000억원(34.5%), 미주 11조2000억원(9.4%)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 5조1000억원, 통안채에서 1조8000억원 순투자 했다. 보유 잔고는 국채 91조3000억원으로 전체 76.6%, 통안채 26조6000억원으로 2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