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캠퍼스에 위치한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를 통해서다.
이날은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는 대체 부품 관련 신기술, 소비자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헬스케어 접목 드라이빙 시스템 등 르노삼성차 알파팀과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다양한 신기술이 발표됐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실행 가능성이 높고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까지 고려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하며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가 소비자 관점에서 시장 변화를 주도하며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프랑스 파리와 함께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및 르노 그룹에서 개소한 이노베이션 랩 네 곳 중 하나다.
국내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자동차 산업과 접목시키기 위한 공동 개발, 사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5G 커넥티비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HMI 등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르노삼성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먼저 빠른 출시를 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례로 르노 클리오와 QM3의 옵션인 헤드업디스플레이는 2018년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며 빠르게 상품화됐다.
르노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 김호웅 프로젝트리더는 “우리나라는 소비자 니즈가 다양하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과 역동성이 공존하는 시장으로서 신기술의 데모 버전을 테스트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특히 사내 각 분야에서 모인 르노삼성차 알파팀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