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SBS '불타는 청춘')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자랑하는 이의정이 출격했다.
그녀의 달라진 외모에 배우 권민중이 "단발인 줄 알았는데"라고 언급, 이에 이의정은 "나 원래 머리 길었어"라고 답변했다.
이의정과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이는 민중과 달리 방송인 홍석천은 머뭇거리며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의정 역시 마찬가지. 그녀는 홍 씨을 바라보지 못하고 등을 돌리고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만을 바라보던 홍 씨는 "나도 눈물날 것 같아서 못 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이의정과 연락 안 하는 동안) 가수 왁스랑 놀았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의정은 13년 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종양으로 본업을 중지하고 기나긴 투병기간을 보내왔다.
당시 그녀를 찾아가 응원하고 격려해 줬던 홍 씨. 게다가 그는 치료를 위해 삭발한 이의정을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이의정은 지난 1월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그가 바로 달려와줬다. 근데 하루 있다 보냈다"며 "너무 울더라. 오빠의 우는 모습을 보니 너무 힘들고 가슴 아팠다"고 설명,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쾌활한 매력을 뽐내며 팬들 곁에 돌아온 이의정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