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7일 해군 측은 '워마드'에서 순직한 하사를 능욕하는 게시글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유감과 참담한 심경을 표한 해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워마드를 향한 칼을 뽑아들었다.
워마드 회원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故 최종근 하사, 그는 지난 24일 배를 고정하던 밧줄이 풀리며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해당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워마드는 고인을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닌, 생전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그를 비하하는 선택을 했다.
특히 한 회원은 사고 당시 앞으로 쓰러지는 고인의 모습을 보며 이를 파충류에 빗대어 폭소를 쏟아내기도 했다.
여성 우월주의에 빠져 상식 밖의 폭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회원들, 하지만 이들 중 남성 회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중 한 남성 회원은 천주교 성체를 훼손했던 주범으로 밝혀졌다.
당시 성체 관련한 게시물을 제일 처음 발견하고 이를 신고했던 한 신자는 지난 20일 천주교 관련 커뮤니티에 "성체 훼손한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5, 6차 성체 훼손의 범인이 잡혔다"고 밝히며 "그는 남성 페미니스트였다"고 설명했다.
워마드 속 남성 회원이 벌인 충격적인 행각을 믿지 못한 또 다른 신자가 "범인이 여자인 척하는 남자였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작성자는 "사실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수차례 물의를 빚고 있는 워마드를 폐쇄해 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