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3년 금리가 연중 저점을 경신하고 내려가 레벨 부담은 더욱 커진 상황이지만, 최근 강세를 이끈 외국인의 매매가 계속 주목된다.
국고3년 금리는 1.663%로 기준금리와 역전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전일 장중엔 호주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으로 채권시장이 강세룸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전망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한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다소 강화됐다.
당장 다음주 금통위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비둘기파 금통위원 사이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을지 주목된다.
OECD는 전일 저녁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춘 결과를 발표했다. OECD는 한국 성장률 전망을 2.4%로 두 달 전보다 0.2%p 하향 조정했다.
다만 금리 인하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란 인식도 강한 편이다. 한은이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고 할 것이기에 조속한 금리인하는 욕심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연준도 당분간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이란 입장이 강하다. 한국과 미국 모두 시장이 통화당국의 스탠스를 앞질러 가는 측면이 있다.
미국에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현재로선 연준이 금리정책을 바꿔야 할 분명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은 약간 완화적이고 연준의 2% 목표로 복귀 중인 인플레이션 수준에도 부합할 수 있다"면서 "물가 압력이 원하는 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은 해결될 듯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미국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계속되는 무역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통화정책 대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채 시장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유예 소식에 뉴욕 주가가 오르자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나흘 연속 미국 금리는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9bp 상승한 2.4254%, 국채30년물 금리는 0.81bp 오른 2.8446%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47bp 오른 2.2496%, 국채5년물은 2.01bp 상승한 2.2280%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90일짜리 임시 거래면허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부진했던 기술주가 반등해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97.43포인트(0.77%) 오른 2만5877.33, S&P500지수는 24.13포인트(0.85%) 상승한 2864.36, 나스닥은 83.35포인트(1.08%) 높아진 7785.72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제 유예에 미국채 금리가 오르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05로 전장보다 0.12% 높아졌다.
특히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호주달러는 미국달러보다 0.4% 약해졌다.
국내 채권시장에선 계속해서 레벨 부담과 한국경제 비관론을 강화하는 우호적인 재료 사이의 부딪힘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금리 수준이 비이성적으로 낮다면서도 주변에서 계속 강세 재료가 나오고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하니 난감하다는 입장도 많다.
이주열닫기
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의 금리인하에 대한 최근까지의 입장은 부정적이었다. 한은에선 여전히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라는 견해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재격화,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등 경제지표 악화 등 예상보다 더 나빠진 경기 상황은 총재의 고민을 키울 여지가 있다. 다만 금통위 내 스탠스 변화 조짐은 총재가 급하게 태도를 바꾸기보다 금통위 내 비둘기파들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채 시장의 금리가 최근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미국 시장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미국 이자율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엿보고 있으며,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내년말까지 50bp 가량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앞서나가는 시장의 기대와 아직은 더 지켜보고 싶은 통화당국 사이에 인식의 갭이 어떤 방향으로 축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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