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서동주 인스타그램)
서동주는 최근 치러진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20일 블로그를 통해 남긴 장문의 글로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살면서 한번에 얻은 것이 없다고 밝히며 대학교, 편입, 대학원 진학 과정에서 겪은 일화를 고백했다.
한 차례 변호사 시험에 떨어졌다고 밝힌 서동주는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를 했다고 밝히며 이번의 결실이 쉽게 맺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녀는 인생이 풀리려는 찰나에 환경이 맞지 않아 그만두게 됐던 사연,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과 결혼 후 이혼을 한 사연,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상사와의 이상한 소문이 돌았던 사연 등을 밝히기도 했다.
수년 전 집필한 자서전 '동주 이야기'를 통해 자살기도를 했던 일화를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녀는 레이디경향 인터뷰에서 "유학 시절 부모님과의 다툼, 친구들의 오해, 버거운 공부, 금전난 등으로 수면제 2통을 사 60알을 삼킨 적이 있다"며 "다행히 친구의 전화를 받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눈물을 쏟으며 화장실로 달려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날 서동주는 일련의 시행착오를 겪고도 포기하지 않은 자신이 꽤 마음에 든다며 흡족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