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을 통해 18일 로또 859회 번호 '8, 22, 35, 38, 39, 41'가 공개됐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11명으로 개인당 18억 5천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 가운데 지난 5일 "개인 회생 중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1등에 당첨됐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후기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5천원권 당첨용지를 공개한 게시자는 "처음 1등된 사실을 알았을 때 사지가 떨리고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꾸준히 구매하다가 이번에는 아내에게 대신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내와 연락이 닿질 않아 한 시간 가까이 지옥을 경험했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빚을 갚고 아내에게 작은 가게를 차려줄 계획이다. 아내가 토스트 가게를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모른 척 했다"고 고백했다.
또 "1등에 돼서 인생이 바뀐 모습을 매일같이 상상했다"며 "된다는 믿음만 있다면 언젠간 꼭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