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태연의 SNS 계정에는 막말과 욕이 적힌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를 작성한 악플러는 태연에게 "남자가 그렇게 없냐. 누군가 조사 좀 해달라"며 "이런 꼬라지를 팬에게 보여주는 게 미안하지 않냐"는 등의 막말을 내뱉었다.
태연은 작성자의 소셜아이디를 눈에 띄게 표시, 다른 설명 없이 무언의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태연의 팬들은 물론 많은 이들은 "당장 신고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예인들이 이러한 악의성 글들에 괴로움을 토로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지난달에도 태연과 같은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이 "15년 동안 비방 받는 딸을 보며 가족들이 우울증을 얻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수영은 자신이 받은 악성 댓글을 정리해 인쇄, "허위 사실과 모욕적인 댓글을 남기신 분들. 스스로 삭제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경고한 것.
이후 태연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통을 토로하자 "싫다 표현하면 그만이라도 지나친 인격 모독은 범죄다"라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