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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도 中 즉각대응 자제…“경제에 타격 줄까봐…”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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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강행에도 중국이 과거와 달리 즉각적 보복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며 일단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미국은 10일(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에 나머지 3000억 달러 이상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중국의 미국산 수입 규모가 미국의 중국산 수입보다 작아 관세 대응 여력이 크지 않은 측면도 있다.

좀 더 중요하게는 미국의 전면적 관세부과 여파를 어떻게 극복할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국 지도부가 어떠한 대응에 나설지 시간을 두고 고민하는 것이다.

중국이 기존 대미 관세를 높이거나 새롭게 부과한다면 반도체나 돼지고기, 석유나 항공기 등 중국 경제에 필요한 제품에 영향이 갈 수 있다.

무역분쟁이 확대된다면 중국은 성장 진작을 위해 정부지출을 늘리거나 신용여건을 좀 더 완화해야 할 수밖에 없다.

마크 우 하버드대학교 국제무역 교수는 “중국은 사태를 악화하고 싶지 않는 것 같다”며 “합리적 상대로 비춰지며 타협 문을 열어둔 것처럼 보이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리서치회사인 드래고노믹스의 아더 크로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가장 중요한 일은 미국에 약하게 보이지 않아 굴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장 그럴 듯한 시나리오는 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필요시 조심스럽게 일부 지원조치를 취하고, 다음달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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