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기안84가 포털사이트에 게재 중인 만화 '복학왕' 속 한 장면에서 빚어졌다.
지난 7일 업데이트된 회차에선 극 중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이 등장했다.
문제는 덧붙여진 말풍선에 "닥꼬티 얼마에요?",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뿌뎌야디", "딘따 먹고 딥옜는데"라는 말이 담겨진 것.
이에 인터넷상에선 기안84가 경솔치 못했다며 비난, 한 누리꾼은 "나도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데 정상적인 사고와 말이 가능하다. 일반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곧 장애협회까지 공개사과를 요구하자 기안84는 현재 장면 수정, "재미를 극대화하려다 도를 넘은 것 같다"라며 공개사과 요구에 답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간 기안84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어 아직 치료 중이다"라고 밝힌 것을 들어 비난을 더하고 있는 모양.
그러면서도 이들은 "생각보다 심각한가...잠시 쉬는게 좋겠다"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예능인으로도 활약 중인 기안84는 '공개사과 요구' 이외에도 최근 '패션쇼 관람태도', '여성혐오 의혹' 등의 잡음을 빚은 바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