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한은은 “이 과정에서 세계교역 여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금융불균형 위험 등도 주의깊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했다고 발혔다.
이러한 정책기조 아래 한은은 지난 2월과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월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 그리고 가계부채 둔화세 지속 여부 등 금융안정 상황의 전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4월 회의에서는 금년 성장과 물가 전망이 하향조정되었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무역 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경제여건의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그리고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