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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MBK 손잡고 롯데카드 인수전 참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29 20:23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롯데카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금융(대출) 주선을 위한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는데, 다만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공동으로 지분투자에 나서는 방식으로, 전체 80% 중 MBK 파트너스가 60%, 우리은행이 20%를 맡는 구조로 전해졌다.

당초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참전했지만,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증자 없이 1조원 가량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것으로 평가해 왔다.

일단 우리은행 측은 인수금융 대표 주선사 자리를 따내기 위한 단순 투자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측은 "우리은행이 인수금융(대출) 주선을 위해 PEF(MBK파트너스)에 지분 참여한 건"이라며 "우선매수청구권이 없는 투자 활동"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지분 투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 표준등급법 한계도 내년 이후 내부등급법으로 바뀌면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자산운용(동양·ABL자산운용), 부동산신탁(국제자산신탁)으로 M&A 포문을 열었으며, 추후 저축은행, 증권, 보험 등 인수를 위한 동시다발적인 매물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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