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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멤버-KT] 친정부 인사 기용으로 대정부 관련 현안 원활하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29 10:37 최종수정 : 2019-04-29 10:52

회장 퇴임 요청 싸늘했던 주총, 친정부로 돌파구 찾을까?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3월 29일 KT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한 주주총회에는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의 소란이 있었다.

KT의 새로운 노조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현장은 예상보다 조용했다. 하지만 본인을 KT 임시동지회 회장이라고 소개한 인물이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 검경의 조사를 받는 점을 지적하며 황창규 회장의 퇴임을 요청하는 내용에 황 회장이 진땀을 흘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특히, KT 그룹의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을 부정 채용한 것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이 비판의 강도는 현재까지 지속해서 거세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KT는 친정부 인사를 사외 이사에 선임하는 것으로 현 정권과의 인연을 공고히 하고 대정부 관련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먼저, 신임 사외이사로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 신임 사외이사를 뽑은 것이 친정부 인사의 강화로 파악된다. 유 전 차관은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과학기술처 기술협력국 국장,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 실장 등을 거쳤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과학기술부 차관으로 임명되었고 2003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전략분과 과학환경팀 위원을 맡았으며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김대유 사외이사와 이강철 사외이사를 선임하여 기반을 마련했다. 김 사외이사는 지난 2006년 제9대 통계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7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 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또한, 이 사외이사는 대표적인 대구 지역 여권 인사로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새천년민주당 대구 중구 지구당 선대위 위원장 등을 지낸 뒤 2005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2006년에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을 아주 가까이서 보좌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사외 이사 라인 구축은 KT가 친정부 인사를 통해 인연을 쌓고,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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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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