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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 약세에서 벗어날 모멘텀 부재…목표가↓” - IBK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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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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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당분간 주가 약세에서 벗어날 모멘텀이 부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일회성 비용까지 겹쳐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중재 결과 700억원 가량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34.2%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탓으로 2분기는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이 지난해 3781억원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을 당초 1조1000억원으로 예상했었지만 1조원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건설과 상사 외에 패션, 레저와 식음,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이 있으나 실적기여도에서 건설과 상사를 따라올 수 없다”며 “지금의 수주 전략이 틀리고 맞고를 떠나 이익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사업 성격상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회성 비용에 노출이 더 부각될 소지가 커졌다”면서 “이익 개선의 한계치에 도달한 것은 아닌지 다소 염려가 되는 상황으로 양적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였던 지난해에도 주가가 약했던 것은 지배구조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데, 지금도 이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실적 변수까지 약해졌으니 당분간 약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서 계열사의 가치에 적용한 할인율을 5%포인트씩 높이고, 토지가 매각 자산이 아니라는 판단에 토지 가치를 제외하는 등 보수적인 판단에도 주가는 할인 거래돼 상승 여력이 50%를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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