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티벌 나다 사무국은 '2019 페스티벌 나다' 상세 일정을 2일 발표했다.
페스티벌 나다는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으로 유명하다.
라이브 공연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미디어아트로 시각화되고, 페스티벌 나다에서 처음 시도되었던 춤추는 수어 통역은 뮤지션의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는 우퍼 조끼와 진동 스피커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청각장애 관객을 위한 관람보조 장치로,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공연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사무국은 "올해부터 장애인 접근성의 ‘지역적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찾아가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크라잉넛, 노브레인, 소란 배희관 밴드, 마리슈 등이 함께한다.
토요일인 5월 4일에는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야외행사를 열고 세자전거, 고요한 가을, 그네와 꽃 등이 함께 하는 어쿠스틱 공연과 장애 공감 체험 부스가 개최된다.
춘천 공연은 5월 18일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진다. 수변무대에서 진행되는 어쿠스틱 공연을 비롯해 오후 '나다 뮤직페스티벌'을 통해 노브레인, 블루 파프리카, 에이프릴세컨드 등이 참여한다.
부산 공연은 5월 31일 부산 시청자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다. 로맨틱펀치, 배희관 밴드, 플래그, 마리슈가 함께 한다.
모든 공연은 장애인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미디어 아티스트가 함께 작업한 미디어아트 전시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