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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 ‘꿈같은 삶’ 앞당긴다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4-01 00:00

인공지능 앞세워 일상경험 변혁
시간 절약 돕고 삶의 질 끌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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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씽큐 통합 광고 영상의 시작 장면. 사진 = 오승혁 기자

▲ LG유플러스 씽큐 통합 광고 영상의 시작 장면. 사진 = 오승혁 기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그래서 씽큐가 뭡니까?”

통신, 전자 분야의 출입 기자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 뒤 지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답변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통해 찾은 씽큐의 역사와 정의는 다음과 같다. 씽큐는 LG전자가 2017년 12월 20일에 발표한 인공지능 기술 브랜드로 ‘당신을 생각한다’라는 의미의 Think You와 ‘행동한다’의 Q를 결합한 신조어다.

이는 가전, 스마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며 자체 개발 인공지능 기술인 딥씽큐를 포함 구글 어시스턴트와 네이버 클로바 등 외부 인공지능 기술을 같이 탑재하여 사용한다며 지닌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구들과 무관하게 씽큐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씽큐=LG전자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LG전자가 씽큐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근미래와 일상의 진화는 지난해 8월 17일 LG전자가 런칭한 ‘씽큐-통합 광고’로 맛볼 수 있다.

업로드 이후 7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이 광고는 유튜브 LG전자 공식 계정 안에서 현재 610만여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호기심을 해소해주고 있다.

계정 관리자가 이 콘텐츠가 검색이 잘되도록 설정한 해시태그는 LG 씽큐, 인공지능 가전 그리고 스마트 가전이다.

이어서 영상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 Think Wise, be Free’라는 씽큐의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기술이 만든 편의가 극대화된 삶을 상상해보라고 노래한다.

먼저, 씽큐는 이용자가 집에 들어가기 전 사용할 때마다 쌓인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 분석하여 공기청정, 냉난방, 가습, 제습 등의 기능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다.

이어 가정 내 각종 기기는 네트워크와 연결된 상태로 손짓 한 번에 번거로운 일들을 스스로 빠르게 처리한다. 이어 고객의 모든 질문에 가능한 맞는 답을 제시하고자 애쓰며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완료되면 즉시 알려 모든 상황과 환경을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그리고 이렇게 절약한 시간에 소비자는 삶에 집중할 수 있다. 가족, 연인과 사랑의 감정을 공유하는 일 또는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것 그리고 볼거리, 할 거리, 놀 거리가 너무 많은 세상을 마냥 즐기는 것들이 모두 그것이다.

이 영상을 씽큐 알리기의 모멘텀으로 삼은 것으로 보이는 LG전자는 두 달여가 지난 2018년 10월 ‘하면서 하는 중’ 시리즈로 인공지능이 만들 미래를 다시 한번 자세하게 선보였다.

캠핑, 요가, 런칭 편 등 총 3종류로 구성된 이 광고 속에서 주인공들은 친구들과 등산을 하며 스마트폰 속 앱을 활용한 로봇청소기 조작으로 거실 청소를 병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 모델이 아침잠에서 깨어 요가를 하는 사이에 냉장고가 스스로 레시피를 검색하고 오븐은 준비된 재료로 요리를 진행한다.

꿈꾸던 일상을 인공지능으로 실현해준다는 사고방식은 지난달 11일 한양대학교 HIT 관에서 공개한 LG유플러스 자율주행차 시연과도 연결된다.

당시 서울 한양대 캠퍼스에서 출발한 뒤 강변북로에 진입하여 목적지인 서울숲 정문에 도착한 차를 탑승했던 한 기자는 뒷좌석에서 VR 글라스를 착용하고 스쿠버다이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바다 콘텐츠를 관람했다.

당시 뭔가 낯선 모습이 현장에서 생중계로 지켜보던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가볍게 미소 지으면서도 속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이 절로 일었다.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와중에 가족 구성원 각각이 노트북, VR, AR 글라스, 스마트폰 등의 제품을 통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며 같은 목적지에 가는 것이 당연해진 가까운 미래가 자연스럽게 그려진 것이다.

이는 곧 씽큐가 자율주행차 속 탑승자들의 취향 및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바깥 환경과 분위기, 도로 상황 등 차량 내외부 정보를 분석할 것을 의미한다.

그 뿐만 아니라 탑승자와 보행자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음악, 영상 등을 자동 재생하거나 쉴 수 있는 최적의 조명, 공기, 소음 등의 상태를 조정하는 서비스로 진화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MC 사업부의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따른 사업 축소 및 폐지설이 제기되었을 때도 조성진닫기조성진기사 모아보기 LG전자 부회장은 CES 2019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무대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휴대폰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가전 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을 포함한 LG전자 임원들의 자신감이 씽큐가 만들 미래에서 MC 사업부의 실적 상승과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을 포함한 가전 시장의 지배력 상승으로 증명될지 진화하는 AI의 미래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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