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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단기적 부진 전망” - 유안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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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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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반도체·장비 업종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5000억원, 99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수요 공백이 예상보다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낸드 적자 규모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기의 경우 패널레벨패키징(PLP) 사업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6~2017년 삼성전기는 신규 사업으로 PLP 사업에 약 6000억원을 투자했다”며 “2021년~2022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PLP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2019~2020년 1조원에 달하는 카펙스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자체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큰 만큼 삼성전자로 PLP 사업을 이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PLP사업을 이관하게 되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9년 연간 PLP사업에서 예상되는 영업적자 규모가 1000억원이 넘어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미래성장 사업실기’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삼성그룹 내에서 PLP사업이 가속화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PLP기술 확보를 통해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오테크닉스·피에스케이·예스티·싸이맥 등 관련 장비 업종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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