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천과 청주에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건설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며 투자금액은 1조68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시설투자 내용이 공시된 적은 드물지만,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2020~2022년 시설투자 금액 추정치(연평균 14조원)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조6800억원의 투자금액을 3년간에 나누어 집행하기 때문에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이나 전반적 현금흐름에 끼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시설투자 목적은 전력조달 다변화이며 신규 공장 건설 시 전력수요는 종전 대비 10% 이상 증가한다”며 “건설지역이 이천과 청주이므로 이번에 설립되는 발전소는 신규 공장(M16)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M14, M15)의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