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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대우조선 매각 올해가 적기…직 내려놓을 각오로 임하고있어"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2-26 17:30

시기 놓치면 20년은 산은에 계속 있어
매각불발 리스크 요인 많아 완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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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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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 매각은 올해가 적기"라며 회장직을 내려놓을 각오로 매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26일 오후2시 산업은행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M&A는 노조 등 이해관계자 반대, 외국 경쟁당국의 불승인 등 좌절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많다"며 "산업은행 회장으로서 마지막 미션이라는 생각으로 직을 내려놓을 각오로 대우조선 합병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1월 31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민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만들고 통합법인 아래 대우조선, 현대중공업이 병렬로 존재하는 방식이다. 현재 영남 지역 정치권, 협력업체 등에서는 대우조선 매각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내세우며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동걸 회장은 지금이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며, 올해가 지나면 더이상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전에 이미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진행해야 했지만 정부에서 여러번 기회를 놓쳤다"라며 "수주 산업이 회복되고 있는 현재를 놓치면 향후 20년은 대우조선이 산업은행에 계속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구조조정 관련 해야할 일을 피하지 않고 1년 반동안 열심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필요하다면 지역사회, 협력업체와 충분히 대화하고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회장은 "지역사회,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용 불안도 리스크도 최대한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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