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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카드의정석’ 라인업 강화로 성장 주마가편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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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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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카드의정석’ 라인업 강화로 성장 주마가편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정원재 사장의 회심작 ‘카드의정석’이 시장을 꿰뚫었다. 올해는 마일리지 카드 등 3~4종의 카드를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늘리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카드의정석’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카드의정석 POINT’를 내놨다. 이 카드는 출시 5개월만에 100만좌를 돌파해 침체된 카드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더 가파른 발급 속도를 보이더니 출시 9개월이 채 못된 시점에 200만좌를 무난히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이런 실적이 일반적인 범용카드의 발급 속도 일반적으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고, 회사 설립 이래로도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화된 고객 니즈와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적립·할인 혜택을 담았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새로운 상품이 살아남으려면 카드의 정석만의 특징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개발의 기반에 뒀다.

그 결과 모든 업종에서 결제금액의 0.8%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의 정석 포인트’, 할인에 초점을 맞춘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 7종의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탄생했다.

올해에는 프리미엄, 마일리지형 카드와 더불어 체크카드도 신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고객의 생애주기별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군을 촘촘하게 세우고 선택권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카드의정석은 유효회원수(1개월 내 1회 사용 고객) 회복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9월 말 우리카드의 유효회원수는 670만명으로, 기존 목표였던 650만명보다 20만명 더 높은 목표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감소세를 보였던 유효회원수가 2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3분기 670만명을 달성한 것이다. 우리카드가 다시 유효회원수를 늘릴 수 있었던건 ‘카드의 정석’ 공이 컸다는 전언이다.

TV광고처럼 전통적인 광고 채널 대신에 뉴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2030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월 웹드라마 ‘워크 앤 러브 밸런스(Work & Love Balance)’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우리카드의 카드 디자이너인 주인공 ‘우리’가 직장생활과 연애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려다 위기를 겪지만 이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중요성을 깨닫고 극복한다는 줄거리다.

우리카드와는 큰 연관이 없는 줄거리지만, 직접적으로 카드를 노출하지 않고 주인공의 일상생활 중 일부로 자연스럽게 노출시켰다. 가령 주인공이 헬스장, 식당 등에서 우리카드의 직장인 특화 상품인 ‘카드의 정석 위비온플러스’나 ‘카드의정석 쏘삼(SSO3)’ 등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 식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과 에피소드 1, 2편은 열흘 남짓한 기간에 누적 조회수 270만회 이상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드라마에 대한 댓글과 공유가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웹드라마 제작에 나선 것은 브랜드 가치 강화의 일환이다. SNS를 통한 공유와 확산의 영향력이 커지는 뉴미디어 흐름에서는 과거 TV와 신문을 통한 광고처럼 일방향적 전달로는 제대로된 홍보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웹드라마 제작 계기에 대해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와 광고회피 현상의 심화로 전통적인 광고로는 소비자에게 노출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미디어의 이용 동기가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방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낵컬처의 대표 장르 중 하나인 웹드라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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