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듀레이션 매칭 수요 정상화, 장기물 공급 확대 등으로 단기에 초장기물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관측했다.
노무라는 "향후 국내 장기 투자자들은 2018년과 같이 공격적으로 장기물을 매입하지는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최근 환헤지 규제 강화로 장기물에 대한 대체수요(美 국채)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한국물 선호 우위 현상이 지속될 소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50년물 국채 공급이 전년대비 55% 확대될 것으로 추산(2018년 2.1조원 → 20190년 3.3조원 )되고 만기 20년 이상 공급 비중도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금센터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IFRS17 도입시기 연기(2021년 → 2022년) 결정(작년 11월), 장기물 공급확대 기대 등으로 국고10년과 30년물 금리 역전이 해소됐다"면서 "지난 몇 년간 국내 생보사는 IFRS17 기준 충족을 위해 보유채권 듀레이션을 공격적으로 늘렸으나 도입시기가 연기되며 수급 불균형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수요 증가를 감안해 올해 50년물 발행계획을 확대했다. 2018년 중 4회에서 2019년 중엔 6회로 확대했으며, 필요할 경우 3월과 9월에도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