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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59조…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31 10:23

△자료=삼성전자IR

△자료=삼성전자IR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원, 당기순이익 44조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대비 각각 1.75%, 9.77%, 5.12% 증가하며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업황 둔화로 인한 실적 연간 영업이익 60조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8%, 28.69%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무선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가운데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돼 수요 약세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판매 둔화가 전망된다.

무선은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TV와 생활가전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 연간으로는 메모리 약세 영향으로 실적이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에는 메모리와 OLED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설투자는 약 29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9000억조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평택 반도체 라인 증설로 2017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2017년에 10나노 공정 신규 증설이 완료됐고, OLED도 플렉시블 패널 생산능력 증설 투자가 마무리돼 예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기술 혁신, 제품의 폼팩터와 5G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공지능(AI)·전장 관련 신규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대외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AI·전장용 신규 칩셋 관련 기술 확보와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스마트폰용 혁신 기술 강화, IT·전장용 응용처 확대와 더불어 OLED 사업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마이크로 LED 등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한편, 장비·단말·칩셋 등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5G 사업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분야는 빅스비를 더욱 향상시켜 기기간 연결을 확산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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