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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현대차 '변신'에 선봉...싱가포르서 카헤일링 서비스 시작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16 09:26

싱가포르 현지 현대차 코모코(Komoco) 대리점 앞에서 대리점 관계자가 코나EV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싱가포르 현지 현대차 코모코(Komoco) 대리점 앞에서 대리점 관계자가 코나EV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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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근 제조업 혁신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현대자동차가 동남아 공유경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랩은 싱가포르에서 현대차 전기차 모델인 코나EV로 차량호출서비스(카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남아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카헤일링서비스는 코나EV가 최초다.

동남아시아 그랩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현대차가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다. 그랩은 연내 총 200대의 코나EV를 갖출 계획이다.

그랩은 전기차 서비스 시장 정착을 위해, 코나EV에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하루 대여금액과 크게 차이가 없는 80 싱가포르 달러(약 6만6000원)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코나EV 경쟁력은 4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라고 소개했다. 그랩 드라이버들의 일일 평균 운행거리는 200~300km이기 때문에 충전 걱정 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코나EV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류비가 싸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굴지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그룹도 지원에 나섰다. 싱가포르 파워는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 시장 안착을 위해, 그랩 드라이버들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30%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그랩과의 이번 협업으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 시장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되는 동시에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혁신 기업 이미지를 더욱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랩과 같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그랩 협력강화, 정의선 수석부회장-앤서니 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블룸버그)

현대기아차 그랩 협력강화, 정의선 수석부회장-앤서니 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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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그랩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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