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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내외 상승…넷플릭스 등 기술주↑ + 中 재정부양 의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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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 끝에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JP모간 실적부진 속에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넷플릭스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중국이 추가 재정부양 의지를 밝힌 점도 기술주에 힘을 실어주었다. 오후 들어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악재에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졌으나 지수들은 이내 기력을 되찾고 레벨을 높여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2만4065.5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7.69p(1.07%) 상승한 2610.3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오름폭이 가장 컸다. 117.92p(1.71%) 높아진 7023.8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내렸다. 전장보다 3.67% 하락한 18.3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1.7% 급등했다. 헬스케어주는 1.6% 높아졌다. 중국이 추가 재정부양 의지를 밝힌 가운데 기술주는 1.4% 올랐고 유틸리티주도 1.2% 상승했다. 반면 산업주와 소재주는 각각 0.4% 및 0.7%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구독료 인상 소식에 넷플릭스가 거의 7%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2.5% 급등했다. 분기순익이 예상을 밑돈 JP모간은 초반 낙폭을 만회, 0.9% 반등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1.98달러로, 예상치 2.20달러를 하회했다. 반면 부진한 분기매출을 발표한 웰스파고는 1.8%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수출입지표 부진이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한지 하루 만에 중국이 추가 재정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재무부는 대규모 감세와 수수료 인하 등 재정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조치가 중소기업 및 제조업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재정지출을 강화할 뜻을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 시설 투자용 채권 발행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뉴욕시간 오후 2시45분쯤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 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원은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찬성표가 브렉시트 승인에 320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반대표가 118표에 달했다.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청하는 등 의회는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0.1% 내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PPI 상승률은 2개월 연속 2.5%를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번 달 뉴욕지역 제조업 활동이 대폭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1.5에서 3.9로 떨어졌다. 지난 2017년 중반 이후 최저로, 예상치 9.0도 하회하는 결과다.

미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구조적 문제를 두고는 큰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자신과의 회담에서 지난주 열린 협상에서 무역 구조적 문제 및 지식재산권 문제 등에서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 등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매파인사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캔자스시티 연설에서 “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했는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다가간 듯한 판단이 선다”며 “금리가 목표 지점에 근접함에 따라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 넘게 급반등, 배럴당 52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이 추가 재정부양 의지를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60달러(3.2%) 급등한 52.1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65달러(2.8%) 상승한 60.6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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