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체제 구축으로 인한 재고조정과 1공장 증설로 인한 조업도 손실로 단기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이나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출시 및 직판체제 안정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연말 램시마SC 유럽 승인 모멘텀도 있어 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256억원(전년 대비 –17.8%), 영업이익은 826억원(-48%)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4분기에는 허쥬마 품목(1760억원)만 공급되었고 1공장 증설 중으로 조업도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는 2605억원(+6.3%), 영업이익 922억원(–20.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1공장 증설(5만 리터→10만 리터)이 1분기에 완료되고 하반기 직판체제 안정화 및 8만 리터 의약품위탁생산(CMO) 상업생산이 가능해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말 SC 제형의 유럽 출시 등으로 2020년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 “램시마 SC는 유럽 승인신청 예정으로 올해 말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