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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WM·IB 협업 강화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1-07 00:00

1월 제재 해제 본격 영업 정상화
리테일 자산 새해 200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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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대표이사(사진)이 올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 부문의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첫 시범 무대에 오른다.

사상 초유의 배당사고 사고 이후 소방수로 투입된 장 대표는 삼성증권의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해왔다. 장 대표는 지난 4월 발생한 우리사주 배당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구성훈 전 대표의 뒤를 이어 7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지난 11월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됐다.
장 대표는 지난달 내정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센터를 통합해 리서치센터로 변경했다. 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장 지향적인 조직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영업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영업 관련 조직 명칭을 본부는 부문으로, 사업부는 본부로 변경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27일부터 배당사고로 인한 일부 영업정지 제재가 해제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리테일 신규고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올 3분기 리테일 고객예탁자산은 17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전년 대비 8% 불었다. 배당사고와 관련한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영향으로 신규계좌 개설이 금지된 상황이지만 상품가입 규모가 증가했다.

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고객도 10만8000명을 기록해 3% 소폭 늘었다. 삼성증권의 전통적인 강점인 자산관리 부문은 리테일 고객 수와 예탁금 증가로 250억원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삼성증권이 리테일 고객자산을 내년 200조원으로 증가시킬 계획인 점을 고려했을 때 TV 광고 및 무료 수수료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홀세일 영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증권은 향후 2년간 발행어음 사업에는 진출할 수 없게 되면서 초대형 IB 경쟁에서는 밀려나게 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발생한 배당사고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으면서 8월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금융회사가 당국으로부터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으면 조치일로부터 향후 2년간 신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증시 침체로 인한 4분기 실적 악화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46% 하회한 33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와 4분기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삼성증권은 기존 개인자산관리를 기업고객을 위한 토탈자산관리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장 대표는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WM·IB 협업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전사 각 부문의 연계사업을 통해 영업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글로벌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전세계 일류 금융사들과의 협업도 추진해나간다. 최적의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제공하고 이에 기초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고객들의 투자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해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및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투자자의 거래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신개념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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