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협금융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소 근출혈 보상보험’ 출시 기념행사. 사진 왼쪽부터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 농협축산경제 김태환 대표. / 사진= 농협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근출혈’은 근육 내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근육 내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근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근육 속에 남아 저장성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진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농가는 마리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 가량 손해를 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한우 근출혈 발생률은 1%로 근출혈이 발생한 한우만 7400여 마리에 달해 한우농가는 약 50억원 가량을 손해보고 있다.
축산농가의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농협안심축산분사와 NH농협손해보험에서 개발한 피해보상 보험은 정상도체 평균 경락가격과 근출혈 도체 경락가격의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출시된 ‘소 근출혈 보상보험’은 올해 1월 1일부터 음성, 부천, 나주, 고령 등 농협 4대 공판장에 출하·도축되는 소부터 우선 적용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계통 4대 공판장인 김해축협, 부경양돈, 도드람양돈, 제주축협으로도 근출혈 보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앞으로도 농협금융 차원에서 농업인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