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시간외에서 애플 1분기 실적 가이드라인이 8% 하향 제시되자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며 엔캐리트레이딩 청산움직임을 보였다.
그림1. 112를 하회하면서 리스크오프로 청산되고 있는 엔캐리트레이드에 의해 달러/엔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애플쇼크가 부른 캐리트레이드 청산움직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0316353008617fe484494201181318851.jpg&nmt=18)
그림2. 리스크오프 역외매수세로 상승 반전한 달러/원 환율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애플쇼크가 부른 캐리트레이드 청산움직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0316354208001fe484494201181318851.jpg&nmt=18)
마이너스금리를 바탕으로 엔화를 차입한 레버리지 트레이딩 펀드가 급작스럽게 청산되며 외환시장의 큰 변동성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간신히 저점기대감으로 연말이후 반등한 글로벌 증시에 다시 리스크오프 충격을 가하고 있다.
이런 리스크오프 텐트럼은 연초이후에도 확인되고 있는 경기둔화지표들과 메이저기업들의 실적하향 전망과 더불어 셧다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미정부의 봉착상태 장기화가 이면에 주요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 행정부 셧다운 장기화는 연초가 되면 수습국면에 들어가지 않을까 기대했던 시장관계자의 일말의 낙관을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로 바꾼 상황이라 금융시장을 심각한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
시장은 통제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일종의 준 시스템 리스크를 트럼프닫기

이른바 트럼프리스크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으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란 신 마켓용어가 되었다.
경기둔화지표들이 중국지표를 중심으로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국면에서 트럼프 리스크가 대두되니 크게 흔들리는 것이다.
1월2일 발표한 중국 차이신 제조업구매지수가 49.7로 50을 하회하며 중국경기둔화를 다시금 확인해 주었다 2017년 5월이후 19개월만에 지수가 50을 다시 하회하며 중국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부진을 이유로 대며 1분기 매출전망을 8%하회한 숫자를 제시했는데 중국경기둔화가 결국 미국 기업에도 실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파이프라인이 확인된 셈이다.
시장은 경기둔화의 우려가 실제로 뚜렷한 숫자로 제시되는 환경에서 트럼프 리스크를 다시금 반영하고 있다.
이제 올 연초 금융시장은 경기둔화우려를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리스크로 인한 진폭 과정을 겪는 어려움에 놓여있다.
시장이 이미 경기둔화를 작년 연말부터 반영하여 주가하락을 이어왔기에 투자가의 관심은 기업실적둔화의 폭에 맞추어져 있다. 주가하락 반영의 끝이 어디인가 가늠하는 잣대이다.
그리고 암울한 경기후퇴전망을 돌려놓을 움직임들이 실제로 이루어질까를 투자가들은 저울질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 움직임은 미중 무역분쟁 해소의 실제적 진전과 더불어 미 연준 통화정책의 경기후퇴를 감안한 유화국면으로의 적극적 조정과 중국정부 등 각국정부의 경기후퇴에 적극대응한 재정지출 실행일 것이다.
김태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