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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창립 120주년, 최고의 은행 만들어가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01 16:03 최종수정 : 2019-01-02 11:26

6대 경영전략 '고객·금융명가·리스크관리·글로벌·디지털·사회적가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 사진= 우리은행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 사진= 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일 고종황제 묘소 홍유릉을 참배하며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새해 첫날 우리은행장이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 홍유릉을 참배하는 것은 관례로 이어져 왔다.

손태승 행장은 올해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 즉, '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을 되새겼다. 손태승 행장은 "창립 이념을 계승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 가겠다"는 신년 의지를 전했다.

손태승 행장은 신년사에서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했다. 6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특히 손태승 행장은 서민금융대출 금리 최대 2% 감면과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당부했다.

손태승 행장은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해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년사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기분 좋은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기해(己亥)년, 돼지의 해입니다.
기해년은 12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이 설립된
해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하는데,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금융지주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우리은행과 임직원, 그리고 고객 모두 더욱 더 번창
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8년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
였고, 글로벌 네트워크 독보적 1위 달성과 국제 신용등급 상승 등
우리은행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주사 전환에 당당히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종가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
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직원 여러분들과
고객님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성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은행장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족 여러분 !
올해는 우리은행이 창립한 지 1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20년이라는 우리은행의 역사는 우리만의 역사가 아닌,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입니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큰 서비스로 그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2019년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정하고, 고객과 함께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가족 여러분께 여섯 가지 경영전략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고객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법입니다.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하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빅데이터와 비대면 채널
등을 활용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입니다.
은행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주특기 영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산관리, CIB 그리고 혁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하여
타행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상품, 서비스, 브랜드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금융 명가(名家)’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셋째, ‘최강의 리스크 관리’ 입니다.
리스크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 연체율과 NPL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건전성 부문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리스크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부실우려 자산 감축과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인 여신 관리를 당부
드리며,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내부통제로 불필요한 사고를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입니다.
현재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수 430개로 독보적인 국내 1위이자
세계 20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규모 뿐만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지 리테일 영업과 IB 영업을 강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나갑시다.

다섯째, ‘디지털 혁신 주도’ 입니다.
디지털 금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절박한 각오로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여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은 우리은행이 확실한 1등’이라는 인식을 반드시
심어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 입니다.
우리은행은 국가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온 대한민국 정통 민족은행입니다.
역사적 전통성을 지키면서 고객님께 보답하기 위해 올해도 금융 소외
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최대 2%까지 감면하고,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혁신성장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금융환경으로 올해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우리에게는 수많은 도전을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지혜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전 직원이 지혜와 저력으로 노력해 주신다면,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이라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
1월 14일은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리금융지주가 새로 출범하는
날입니다.
옛 성현의 말씀 중에 ‘정익구정(精益求精)’라는 말이 있는데,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이번 지주사 전환을 발판 삼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올 한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
으로 10년, 20년 후가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놀라운 업적들을 후배들은 반드시 기억할 것입니다.
그 후배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럽고 위대한 은행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가족 여러분 !
오늘은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의 첫 영업일입니다.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 이라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은, ‘금융 지원을 원활하게 하여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창립 이념의 의미를 받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서
서민금융과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하여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끊임없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은행을 만들어 가겠습
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출범과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여 힘찬 시작을 다짐하는
기해년 첫 날, 우리경제와 우리은행, 그리고 고객 여러분 모두가 더욱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은행장 孫 泰 升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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