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현재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약 220억원이다. 증자 이후 약 525억원으로 확대된다.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지난해 기관영업과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사상 최대인 2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사장 취임 이후로는 투자금융(IB) 업무를 확대하며 3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수행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지 ‘인베스터’(INVESTOR)에서 발표한 인도네시아 증권사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현지 로컬 증권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증자 자금을 IB, 채권 중개, 신용 공여, 기관 커버리지 등 로컬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투자해 로컬 종합증권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5%대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장 기업 수가 55개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는 기록하는 등 자본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증권사 5곳이 진출해 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