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일 오전10시 유광열닫기

이번 정책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다시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FOMC 결과가 시장 기대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 등으로 미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된 상황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외화유동성, 원화유동성, 자본시장, 금융회사 건전성, 가계, 기업 등 각 부문별 '위기 상황 대비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을 점검하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체계적․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장금리 수준을 상회하는 과도한 대출 금리 인상, 시장 변동성 확대와 연말연시를 틈탄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에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3시에는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 유동성과 차입 여건 영향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중장기 외화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하는 등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