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김기남닫기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김기남 DS(Device Solution, 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반도체총괄을 거쳐 DS부문장으로 선임된 반도체 전문가로 2007년 메모리사업부 재직 당시 디램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DS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지속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디램 전문가인 이석희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이석희 대표는 현대전자, 인텔 등에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SK하이닉스의 디램개발부문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임원인사가 단기적으로 양사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디램 사업의 전략 방향성이 유지된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디램 업황은 올 4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한다”며 “모바일과 하이퍼스케일 서버 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제품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품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제품 출하와 증설을 자제하고 있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디램 가격이 떨어져 기가비트당 가격이 1달러에서 0.7달러까지 하락하면 이후 디램 구매 부담이 작아져 그간 둔화됐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