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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특수'...AHC·LG생건·아모레 전년比 두 자릿수 성장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3 10:11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는 티몰 오픈 60초만에 1만개 매진됐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는 티몰 오픈 60초만에 1만개 매진됐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중국의 최대 쇼핑명절 광군제(光棍節·11월11일) 하루 동안 한국 화장품 기업들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AHC는 지난해 광군제 때 기록한 매출 대비 64% 성장하며 한국 브랜드 중 상위 7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상승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37% 올랐다.

◇LG생활건강 '후', 매출 230억원 기록

LG생활건강은 티몰닷컴의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지난해 대비 화장품 매출이 50%, 생활용품 매출이 73% 가량 성장했다.

LG생환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판매 실적은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는 지난해 광군제 대비 매출이 약 72% 늘어난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세트'는 지난해 판매량인 3만2000세트에서 90% 증가한 6만1000세트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숨'은 티몰닷컴에서 지난해 광군제 대비 매출이 82%가 늘어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숨의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208% 늘어난 2만6500여 세트, '타임에너지 세트'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48% 가량 늘어난 2만4400여세트가 팔리며 인기리에 판매를 마쳤다.

'빌리프'는 대표제품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처라이징 밤'의 광군제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지난해 광군제 대비 매출이 417%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 60초만에 매진

아모레퍼시픽도 위안화 기준 전년 대비 3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설화수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는 티몰 오픈 60초만에 1만개 매진됐으며, 자음수/자음유액 세트도 7만6000개가 사전 예약으로 매진됐다.

헤라 '루즈 홀릭 립스틱'은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고,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팩'은 프리미엄 마스크팩 라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라네즈 스킨베일 베이스' 또한 준비한 모든 수량이 매진됐다.

아이오페는 광군제 기간 1000명 이상의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피부 진단 테스트를 받았으며, 베스트셀러 제품인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마몽드는 스킨케어 제품 카테고리의 판매가 40% 성장했다. '마몽드 BB쿠션'의 경우 한때, 1시간 판매량이 8만개를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헤어 메이크업 제품 '마몽드 팡팡 헤어 쉐도우'가 전년 대비 20배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헤어케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려'의 자양윤모 세트와 함빛 라인 세트도 사전 예약 판매 합계 10만개를 돌파해 려 브랜드의 중국 시장 안착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HC, 광군제 시작 5분만에 매출 1000만위안 돌파

AHC는 지난해에 이어 광군제 시작 5분만에 매출 1000만위안을 돌파했다. 또한, 한국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전체 순위 톱10위 내 7위를 점하기도 했다.

AHC 프리미엄 하이드라 B5 스킨케어는 토너와 로션이 33만6000병이나 팔리며 광군제에서 눈에 띄는 매출을 기록했다. AHC 관계자는 "비타민 B5, 히알루론산등 AHC만의 에스테틱 노하우로 선별한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해 건조한 중국 날씨에 촉촉한 피부를 원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HC는 지난 8월 중국에서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픈 당일에는 전날 대비 매출이 10배나 상승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코스메틱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AHC 관계자는 "이번 광군제 성과로 AHC의 글로벌 경쟁력과 인지도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제고해 AHC가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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