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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제약∙바이오 기업 4년 적자내도 관리종목 지정 안 해”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1 11:21

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 방문 ‘자본시장 혁신과제’ 간담회
“금융투자업계,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 발굴∙육성에 힘 써달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 위치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셀리버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 위치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셀리버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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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4년 적자를 내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하는 상장유지 특례를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 본사에서 금융투자회사와 자본시장 유관기관 등과 ‘자본시장 혁신과제’ 현장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오늘 방문한 기업은 자본시장과 증권 산업에 있어 여러모로 의미 있는 곳”이라며 “기술력이 있지만 아직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증권사가 공모가격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고 자체 심사를 통해 상장시킨 첫 사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은 이런 것”이라며 “기업에 자본을 공급하는 일은 은행과 자본시장이 상호 보완 수행해야 하나 리스크가 큰 혁신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은 주로 자본시장이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기업과 같이 기술력 있고 성장 가능성 큰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지속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지난 1일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는 이 같은 기대에서 자본시장 생태계를 전면 개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 기업금융시장은 은행과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발전해왔고 자본시장은 그 역할이 부진했다”며 “민간자금 중심의 자본시장 역할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투자자 보호 규제와 사전적 영업행위 제한 등으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통해 혁신∙벤처 기업이 전문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모험자본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회수한 자금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4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선정,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4대 전략은 △ 혁신기업 자금조달 체계 전면 개선 △ 혁신기업에 적극 투자할 전문투자자군 육성 및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 상장∙회수 제도 개선 △ 증권사의 중개 기능 강화 등이다.

최 위원장은 “12개 혁신과제 중 9개 과제는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향후 세부 방안 마련과 입법 과정에 업계도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혁신 과제의 의미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와 혁신∙벤처기업 자금 공급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제약∙바이오 성장 기업을 발굴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햇다.

그는 “제약∙바이오 사업은 장기간 모험자본이 필요한 대표 고위험∙고수익 분야”라며 “우리나라 업체들은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금융당국은 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 회계처리를 위한 감독 지침을 제시했고 바이오 기업들이 이 지침에 따라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기술성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들이 4년 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을 주로 하는 상장사들이 매출 30억원 요건 등을 충족하기 위해 비주력사업을 병행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조치로 제약∙바이오 업계 회계투명성이 제고되고 회계처리와 상장유지 여부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계도 혁신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을 활발히 발굴하고 육성, 상장시키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 키움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고원종 DB금융 대표, 전병조 KB증권 대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 신 SK증권 대표, 정운수 코스닥시장 본부장.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 키움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고원종 DB금융 대표, 전병조 KB증권 대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 신 SK증권 대표, 정운수 코스닥시장 본부장.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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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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