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연구원은 “인조가죽 단열재, 냉장고∙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등으로 사용되는 포리올을 주로 생산하는 스페셜티 화학소재 업체”라며 “핵심 원료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인데 이는 국내 독점공급업체인 SKC와 수입에 의존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에쓰오일(S-Oil)이 대규모 PO 설비를 증설하면서 국내 PO 독점 구조가 무너지고 있고 이에 따라 원료가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내 저가 포리올 경쟁 심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년 KPX케미칼은 ‘원료비 절감-실적 개선-배당 증가’의 선순환 흐름을 구축할 전망”이라며 “내년 주목해야 할 중소형 화학업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