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GM 노사에 3자대화 공식 제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8 17:57

노사에 법적대응 병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 사진= 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 사진= 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지엠(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 노사 양측에 3자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GM 사측과 노측, 저희 산업은행 3자간 대화를 제안하려고 한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공식적으로 문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한 테이블에서 서로 의도와 걱정이 뭔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타협해서 회사 정상화에 조속히 매진하자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3자 대화'가 의미 있는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를 강행하는 사측, 법인분리가 한국 철수를 위한 포석이라며 파업을 시사하는 노측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제안한 것이다.

이동걸 회장은 "정부가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일단 제가 한번 시도해 보려 한다"며 "다음주부터 대화 하려고 하는데 대화에 참석하지 않으면 (경영정상화에 대한 노사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한국GM 사측이 R&D 법인분리가 회사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면 구체적 사업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산업은행에 협조를 하면 도움이 된다는 사측의 의견을 노측에 전달해 협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동걸 회장은 "한국GM 측이 제공한 자료는 자산, 부채, 인력 배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기술적인 계획서였다"며 "한국 GM의 경쟁력을 높이고 비용을 낮출지를 판단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3자대화 제안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하되 한국GM 노사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한국GM 사측이 일방적인 법인분리를 강행했고, 노측은 법인분리 안건 주주총회 참석을 물리력으로 저지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동걸 회장은 "노조가 물리적으로 법인 분리 주총 때 산업은행의 의견을 제시할 사외이사 참석을 막아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며 "사측에 대해서는 법인 분리 무효소송 등 법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걸 회장은 주총에서 법인분리 안건에 찬성한 한국GM측 이사 7명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로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추천 사외이사 3명은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법인 분리가 회사에 유익한지 무익한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찬성투표를 했기 때문에 선관주의 의무 위반 배임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와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3%대 중반 바라보는 5대은행 예금금리…저원가성 수신 71조 감소 역설 [은행 수신전략 진단] 국내 주요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까지 올라서면서 은행권 수신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 7~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은행들도 짧게는 일주일 간격으로 예금금리를 끌어올리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불과 6월 중순까지만 해도 2%대 후반이었던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석 달여 만에 3.5~3.6%대로 높아졌다.자금도 빠르게 움직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 7~8월 두 달 동안에만 55조8321억원 증가했다.다만 수신 경쟁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6월 말 이후 정기예금은 약 54조원 늘어난 반면 상대 2 인뱅 3사, 해킹 IP 접근에도 피해 無…시스템 연계·권한관리서 차이 [금융안전망 점검] 최근 금융권 침해사고에서 확인된 인터넷주소(IP) 일부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접근했지만 현재까지 시스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침해사고 관련 IP의 접근 흔적이 인뱅에서도 확인되면서 IT 시스템과 인증·접근통제 구조가 실제 대응에 어떤 차이를 만들었는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인뱅은 시중은행과 동일한 금융권 보안 규제를 적용받지만 비교적 최근 구축된 시스템과 비대면·디지털 중심 운영구조라는 차이를 보인다. 다만 공격 대상과 노출 경로가 달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결과만으로 보안 우위를 단정하기보다 실제 차단 과정과 외부접점 관리체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같은 규제, 다른 출 3 보안 AI 활용 제약·외부접점 관리 허점 도마…이억원, 망분리 규제 개선 검토 [2026 국감-금융위③]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연쇄 해킹은 금융회사의 보안체계가 얼마나 촘촘한지뿐 아니라 현행 규제가 새로운 공격 수법을 따라가고 있는지까지 시험대에 올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은 빠르게 고도화되는 반면 금융사는 망분리 규제로 외부 클라우드 기반 보안 AI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사고 이후 과거 접속 기록을 확인하는 기간도 금융회사마다 달라 같은 '이상 없음'이라는 판단의 신뢰도까지 문제로 떠올랐다.국정감사에서는 이런 간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금융위원회는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외부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보안점검 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