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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업은 아시아신탁 놓고 전망 갈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9 00:05

차입형 확대로 볼륨 키울 것 vs 실질적 시너지 기대하기 힘들어

신한지주 업은 아시아신탁 놓고 전망 갈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한금융지주를 업은 아시아신탁을 놓고 부동산 신탁 업계에서 전망이 갈리고 있다. 금융지주를 업고 차입형 신탁을 늘려서 불황 돌파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과 금융지주와 시너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아시아신탁 지분 100%를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1934억원에 지분 60%를 우선 인수하고, 오는 2022년 이후 잔여 지분 40% 취득한다.

이에 대해 부동산 신탁 업계에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신한지주 힘을 업고 차입형 신탁을 늘려 몸집을 키운다는 전망이 있다. 신한지주도 아시아신탁을 성장시켜 부동산 금융서비스 확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신탁 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신탁은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 신탁에 강점이 있다”며 “여타 다른 금융지주사 신탁사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적은 금리를 앞세워 차입형 신탁을 확대, 볼륨을 키울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신한지주가 아시아신탁 인수를 통해 부동산 금융서비스 확장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한지주 이전에 부동산 신탁사를 보유한 KB·하나지주도 금융서비스 확장을 이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질적으로 금융지주사와 부동산 신탁사간 시너지는 아직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 고발된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지주 회장으로 인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승인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우리은행도 관련 혐의로 인해 지주사 승인이 늦어졌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조 회장은 지난 6일 관련 첫 재판을 받았다.

부동산 신탁사 한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신탁을 신한지주가 인수했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승인이 바로 이뤄질지 미지수”라며 “우리은행 경우와 마찬가지로 늦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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