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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시아신탁, 부동산 비즈니스 풀 라인업 구축 위해 필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0-24 19:02 최종수정 : 2018-10-25 14:19

3분기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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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현재 타진중인 아시아신탁 인수를 발판으로 부동산 비즈니스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은 24일 2018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개발부터 금융, 개인투자자에 대한 상품 공급까지 부동산 비즈니스 풀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신탁 인수를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서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 관련해 설명했지만 부족한 사업 부문을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가는 1600억~190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 신한금융지주는 꾸준히 부동산신탁회사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금융지주 중 이미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KB부동산신탁, 하나자산신탁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장동기 신한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도 "타이밍이 맞느냐, 부동산 시장 위축 아니냐 하는데 현재 신한은 KB, 하나와 비교할 때 부동산 관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다"며 "부동산 풀 비즈니스 사이클을 볼 때 앞단 회사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을 최종 인수하게 되면 일단 2~3년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예정이다.

장동기 부사장은 "서둘러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선 인수 초기에는 안정화 차원에서 기존 비즈니스를 끌고가다가 지주회사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것"이라며 "현재 육성하고 있는 GIB(그룹&글로벌 IB) 부문과 연계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 대출 자산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에 무게를 두고, 대출 전략 역시 공격보다 신중을 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동기 부사장은 "3분기 숫자도 보면 가계대출보다 중소기업 대출이 높은데 내년에도 비슷할 것이고 실제 몇년 간 가계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며 "건전성 우려가 있을 수 있어서 이런 크레딧 사이클을 앞두고는 공격적인 대출보다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감안한 신중한 대출 성장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건전성이 하락하는 추세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신한카드의 3분기 충당금은 9월 계절적 요인에 따라 1500억원으로 매분기 1200억원 수준보다 높았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IR본부장은 "1개월 이상 연체율이 1.44%로 전분기보다 연체율이 소폭 늘어 건전성 부분이 안 좋아지는 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경상 충당금을 끌어올리는 것은 아직 아니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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