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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급등에도 강보합 마감..주가흐름, 외인매수, 저가매수 등으로 가격하락 제한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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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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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5일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3.2%를 상회했으나 국내 채권가격은 주가 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 등으로 전일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2틱 오른 108.62, 10년 선물(KXFA020)은 9틱 오른 124.2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954계약, 10년 선물을 1740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크게 올랐지만, 국내 금리는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면서 "이후 주가가 낙폭을 키우면서 강세 전환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과 다른 상황에 주목하는 모습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더 강화됐지만, 일단 미중 무역분쟁이 키인 듯하다"면서 "계속해서 대외변수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코스콤 CHECK(3220)에 따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 수준인 1.982%, 국고10년은 0.4bp 떨어진 2.279%를 나타냈다.

장중 40P 넘게 빠졌던 코스피지수는 19.08(0.91%) 하락한 2076.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535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1.7원 오른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 美금리 3.2% 넘었으나 국내 시장 밀리는 데 한계..코스피 40p 넘게 빠졌다가 낙폭 줄여

채권시장이 5일 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나타내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2%를 넘어서면서 국내 시장도 밀리면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하락한 108.56, 10년 선물은 28틱 떨어진 123.8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연간 임금상승률이 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도 두드러졌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5센트(0.2%) 증가한 27.30달러로 전망에 부합했으나 전년동월비 임금상승률은 3.1%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5만명 늘었다. 시장이 기대한 19만명을 크게 웃도는 결과였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기록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8.09bp 오른 3.2126%, 국채30년물은 7.85bp 급등한 3.4534%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료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 초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적조차 없다"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성급한 기대를 차단했다.

커들로 위원장 발언 2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한층 가까워졌다. 두 나라가 좋은 합의를 이룰 듯하다"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조정을 받으면서 뉴욕 주가는 떨어지자 국내 코스피지수도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뉴욕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초반 20P 가량 속락하면서 2070선 근처로 내려갔다.

초반 외국인이 선물 사자로 나오고 주가지수가 밀리면서 채권은 덜 밀리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밀리면 사자는 스탠스도 보였다.

채권이 밀리는 데 한계를 보인 가운데 주가지수가 장중 40P 이상 낙폭을 키우자 채권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0시5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43.33P(2.07%) 급락한 2052.67 수준까지 밀렸다.

주가 급락 속에 3년 선물은 1078.65 등으로 반등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주가지수가 다시금 하락폭을 줄이면서 채권가격은 보합권 내외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화해 제스추어를 취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응도 주목을 끌었다.

시 주석은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선명한 기치로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열리는 G20 회의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어떻게 무역분쟁 문제를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이 얼마나 트럼프의 요구를 들어줄지 등이 관심이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나 FOMC, 그리고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추이 등이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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