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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세에 주식·채권투자자들 모두 놀라..향후 변동성 장세도 감안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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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트럼프 발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육박했다.

코스피지수는 70p 넘게 오르면서 2100선을 앞뒀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수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외국인은 단 2영업일(12일, 31일)을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전일에 이은 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5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얼마전까지 줄기차게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1140원선 내외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이날 1120원대 초반으로 한 순간에 레벨을 낮췄다.

보험권의 한 주식매니저는 "10월 주가폭락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트럼프가 중국에 카드를 내밀기 시작했다"면서 "사실 이런 예상들은 많이 했는데, 제대로 대응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주식매니저는 "개미투자자가 이런 식으로 나왔다면 시세조정감인데, 트럼프니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시장 흐름이 정말 바뀔지는 더 봐야할 것같다"고 했다.

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트럼프 발언으로 채권금리가 올랐지만 그래도 채권가격 낙폭은 제한되는 느낌"이라며 "어차피 경기가 안 좋다고들 생각하고 있다. 국고30년이 크게 강해 채권 낙폭이 제한되는 느낌도 있다. 이 구간은 비경쟁이 안 들어오고 물량이 안 나와서 그런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즐기는 인물인 만큼 시장을 한 방향으로 보기 어렵고 향후 변동성을 계속 감안해야 된다는 조언들도 있다.

30대에 이미 억만장자가 됐던 트럼프는 40대 초반 쓴 <거래의 기술>에서 "큰 목표를 세우되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다. 다양한 전략을 수립한다. 때로는 일부러 상황을 굉장히 과장한다. 될 수 있으면 내 패를 보여주지 않으며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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