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만 해도 상승폭을 확대하던 주가지수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채권가격 낙폭이 줄었다.
이날 채권시장은 뉴욕 주가 급반등에 따른 국내 주가지수 반등과 2%까지 올라온 소비자물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약세로 시작한 뒤 주식 흐름을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2시15분 현재 4틱 하락한 108.68을 기록 중이다. 장중 108.61까지 밀렸다가 올라온 것이다.
장중 124.12까지 밀렸던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24.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3선 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101) 기준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2bp 오른 1.962%, 국고10년은 2.4bp 상승한 2.26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결국 주식 방향이 이달 말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회의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니 주식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같다"면서 "주가지수 2천 이하면 동결, 2100 이상이면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소비자물가나 금리나 스프레드 레벨 문제 등을 거론하기도 한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장이 레벨 부담으로 밀리는 느낌이며, 오늘 물가도 다들 꺼림직한 것 같다"면서 "커브가 30bp 아래로 내려가니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반작용도 좀 있다"고 진단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오늘 가격 저점과 고점을 다 본 것같다. 이 수준에서 상승과 하락 모두 제한되는 듯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