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비 2.0%로 상승했다. 전년비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 상승폭 확대로 9월 1.9%보다 높은 2.0% 올라 13개월만에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1.4~1.6% 올라 1%대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햇으나 9월에 2%에 근접한 뒤 10월엔 2%로 오른 것이다.
다만 전월비로는 석유류(3.2%)가 상승했으나 그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채소, 과실의 생산량 호조로 가격이 하락해 전체적으로 0.2% 하락했다.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제한적이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3.5%, 식품이외는 1.8%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5%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10.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는 3.7%, 신선채소는 13.8%, 신선과실은 11.4% 각각 올랐다.
■ 교통, 식료품 등 전년비 상승율 두드러져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우선 전월대비로 교통(1.5%), 주택·수도·전기·연료(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음식․숙박(0.2%), 교육(0.1%)은 상승했으나 주류·담배, 의류․신발, 통신은 변동이 없었으며 보건(-0.1%), 기타 상품·서비스(-0.2%), 오락·문화(-0.5%), 식료품·비주류음료(-2.5%)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5.6%), 교통(4.6%) 등 10개 부문은 상승했으나 보건(-0.4%), 통신(-1.8%)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1% 하락,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