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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가시화된 롯데카드, 신용등급 '촉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31 21:13 최종수정 : 2018-10-31 22:28

한국신용평가 "매각 가능성 고려 등급 전망 부정적"
모회사 롯데쇼핑 작년 신용등급 하향따라 카드 영향

자료 = 한국신용평가

자료 =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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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금융계열사 정리에 나선 가운데, 첫번째 매각 대상이 된 롯데카드 신용등급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 업황이 어려워진 가운데, 신용등급이 하향될 경우 조달금리가 높아져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서다.

작년 10월 지주사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금융계열사를 정리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금융회사 외 지주회사는 지주회사 전환 또는 설립 2년 내 금융, 보험 관련 국내 회사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93.8%, 롯데캐피탈 38.1%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롯데카드는 모회사인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평가를 해왔으나 최근 계열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실적 부진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롯데카드 매각 가능성이 커져서다.

한국신용평가는 31일 롯데카드 신용등급을 'AA/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원주체인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 롯데쇼핑의 등급 전망 변경과 호텔롯데 등의 신용등급 조정으로 지원능력 약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배구조 개편 진행 결과를 볼 때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지주의 금융계열사 지분 처분의무, 동사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10월 롯데카드 신용등급 모니터링 중점사항으로 '지배구조 변동'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카드 등급전망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진행 경과, 롯데그룹의 신용도 등으로 고려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11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이 조정되면서 롯데카드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11월 롯데카드 등급전망 '부정적' 변경 사유에 대해 "롯데지주 주력 자회사인 롯데쇼핑 등급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되면서 롯데지주 계열지원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매각 가능성을 두고는 2가지 시나리오가 이뤄지고 있다.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과 롯데지주 밖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안이다. 신용평가사는 두 시나리오 모두 롯데카드 등급전망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롯데그룹 신용도 점검: 롯데쇼핑 실적 및 지배구조 변경이 좌우할 것'에서 금융사가 제3자에 매각될 경우 신용도 방향성은 '유동적'으로, 롯데지주 밖 계열사에 매각할 경우에는 '중립적/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매각과는 별개로 롯데그룹 핵심인 롯데쇼핑의 수익성도 관건이다. 신평사에서는 유통업황 부진에 따라 롯데쇼핑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카드 자체가 롯데그룹 내에서 이익기여도가 높지 않나 언젠가는 매각할 것 같다"며 "다만 카드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자가 나타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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