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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출발..산생 부진+주가 반등 한계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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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1일 강세로 출발했다.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눈치를 보면서 시작한 뒤 밀리는 가운데 광공업생산 부진 등이 채권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1.5% 이상 급반등했으나 국내 주식시장은 제대로 탄력을 못 받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틱 오른 108.80, 10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24.78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9시10분 현재 3선을 586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889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의 발언들은 종합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58bp 오른 3.1222%, 국채30년물은 3.09bp 상승한 3.3626%를 기록했다.

이날 나온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부진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5%, 전년비 8.4% 감소했다. 지난 7월(0.6%, 1.0%)과 8월(1.3%, 2.5%)보다 부진한 것으로 6월(-0.6%, -0.3%) 이후 다시 전월비, 전년비 모두 마이너스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

비금속광물(5.1%)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4.8%), 전자부품(-7.8%)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2.5% 감소했다. 자동차는 완성차 국내수요 부진 및 관련 부품 생산 감소, 전월 급증 기저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전자부품은 OLED, LCD 등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15.4%)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15.1%), 금속가공(-19.4%) 등이 줄어 8.4%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산업동향이 부진하게 나왔다. 미국 주가가 급반등했으나 국내 주식은 더 오르지 못하고 빌빌거리고 있다"면서 "미국 금리가 좀 올랐지만 국내 장이 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산업생산이 좋지 않다. 경제지표만 보면 금리 인상 명분은 없다"면서 "주식은 거의 망하다시피 한 모습이고 부동산, 내외금리차 등으로 금리를 올리려고 하는데, 한은이 실제 올릴 수 있을지 헷갈리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3분기 GDP가 발표된 뒤 9월 산생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면서도 "여전히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과 자동차를 위시한 내구재 생산둔화와 전자부품 부진 등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둔화 등은 향후 한국경제 성장률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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