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숏커버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뒤 이날은 약간 밀리면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8.94, 10년 선물은 9틱 떨어진 125.21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조금 더 키웠다. 외국인은 9시10분 현재 3선을 1120개, 10선을 355개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주가는 1% 내외의 속락을 나타낸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들은 보합권 내외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
다우지수는 245.39p(0.99%) 하락한 2442.92, S&P500은 17.44p(0.66%) 떨어진 2641.25, 나스닥은 116.92p(1.63%) 하락한 7050.29를 기록했다.
뉴욕 주가는 오후 장 들어 대중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미국 행정부가 11월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부진할 경우 25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국채 금리는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락한 주식을 추종하면서 상승폭을 줄여갔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5bp 상승한 3.0864%, 국채30년물은 1.91bp 오른 3.3317%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계속해서 주식 흐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주열닫기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제 이주열 총재가 최근 했던 말과 비교할 때 일관성 없는 발언을 했다"면서 "인상이 어려울 것같은 뉘앙스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채권시장을 흥분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어서 단기 금리가 아직은 잘 못 빠지고 있는데, 만약 11월에 동결된다면 연말 시즌엔 단기구간이 랠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어제 금리 낙폭이 너무 컸다. 이에 따라 장이 조금 되돌림되는데, 외국인이 선물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에 대한 민감도는 좀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며, 전날 5% 넘게 폭락했던 코스닥은 장 초반 다시 1% 넘게 속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