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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영현 사장 전기차 배터리 경영 주효…올 영업익 7000억 기대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26 14:36 최종수정 : 2018-10-26 15:11

“수익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

전영현 삼성SDI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이끄는 삼성SDI가 올해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연간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은 2조 5228억 원, 영업이익 24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매출 2조2480억원·영업이익 1528억원) 대비 각각 12.2%, 58% 늘어난 수치다.

실적 상승은 전지부문과 전자재료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삼성SDI의 전지와 전자재료 부분은 각각 11.3%, 15.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소형전지에서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자동차용 중대형전지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I는 “3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기여한 사업은 소형전지”라며 “특히 하이엔드 원형전지와 폴리머전지 두 제품 판매가 급격히 늘어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도 3분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재료사업부문도 반도체소재의 메모리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소재의 고객 다변화 및 공급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

3분기 흑자로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663억원에 달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적자 이후 지난해 3년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1169억원)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다.

4분기에도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우상향 그래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향후 회사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올해 4분기 중대형전지는 ESS의 국내 전력용·상업용과 국내외·무정전전원장치(UPS) 중심으로 시장 호조가 예상되며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면 발생한 디젤게이트 이후 유럽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환경 규제로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편광필름의 대면적 TV와 모바일 중심 공급 확대, OLED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내년에는 차세대 소재 개발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규 소재에 대한 다변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은 올해 이상의 매출과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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