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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내년에도 금리인상 어렵다..유로화 약세 이어갈 것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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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유로존은 내년에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가 고용개선 및 임금상승 지속과 점진적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경제지표 부진은 경기하강은 아니지만 모멘텀 약화로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시장 우려를 사고 있는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에 대해선 이탈리아와 EU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유로존 내 리스크 전이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 연구원은 "유로존 제조업 경기회복이 더디고 내수개선도 제한적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기준금리 정상화는 어렵다"면서 "물가 또한 긴축적 요소를 강화시킬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풀이했다.

그는 Core HICP가 전년동월비 0.9%의 상승률을 기록해 여전히 ECB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경기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로화 약세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4월 이후 7% 가까이 하락했으며, 내년에도 미국과 유로존 간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이는 유로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 딜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유로화는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주요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재융자금리,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현 수준인 0.00%, -0.4%, 0.25%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9년 하반기 이후에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지난 6월 제시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올해 4분기까지 매월 150억 유로의 자산을 매입한 이후 연말 양적완화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만기도래 채권 재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8일 올리 렌 통화정책위원이 금리인상 개시시점으로 2019년 4분기가 적절할 것이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밝혔으며, 이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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