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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주식 반사익 장세 이어가며 커브 플래트닝..국고3년 1.982%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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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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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뉴욕 주가 폭락에 따른 미국채 금리 하락, 안전자산선호 강화로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GDP 부진 등 경기에 대한 우려도 채권을 지지했으며, 외국인은 장중 선물 매수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2틱 오른 108.64, 10년 선물은 40틱 상승한 124.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154계약, 10선을 828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속보치)는 전기비 0.6% 증가했다. 수출과 투자가 성장세를 지지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가가 급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외국인도 선물을 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GDP도 부진했고 11월 금리를 올리더라도 경기모멘텀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커브는 누웠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코스피가 장 후반 좀 올라왔지만 한계를 보였다. 국채, 장기채 위주로 돋보이는 날이었다"면서 "커브는 누웠고 단기물과 크레딧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안 좋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비 50.91p(2.43%) 급락한 2046.6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63.77p(3.04%)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낙폭을 줄이면서 34.28p(1.63%) 하락한 2063.30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27.13p(3.88%) 급락한 672.17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여 12.46p(1.78%) 하락한 686.84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530억원을 순매도해 9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달러/원은 5.7원 오른 1138.00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1일 1144.4원으로 급등한 뒤 1120~1130원대 등락을 이어갔으나 이날 다시 1140원에 근접했다.

코스콤 CHECK(3220)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3년 금리는 2.5bp 하락한 1.982%, 국고10년물은 4bp 떨어진 2.269%를 기록했다.

▲ 뉴욕 주가 폭락이 부른 후폭풍..채권가격 상승 흐름 지속

25일 서울 채권시장은 뉴욕주가 폭락과 그 여파(미국채 금리 속락, 국내 주가하락)로 강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2틱 오른 108.64, 10년 선물은 42틱 상승한 124.2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3년 금리는 1.97%대로 내려가서 거래가 되는 모습이었다.

미국 나스닥이 7년 남짓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주택지표 부진, 기업실적 둔화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관점도 강해졌다.

기술적 반등마저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50대로 주저 앉고 코스피보다 상태가 더 안 좋은 코스닥은 2.5% 넘게 떨어지면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만4583.42, S&P500은 84.59p(3.09%) 떨어진 2656.10에 거래됐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올해 상승폭을 모두 토해냈다.

나스닥은 329.14p(4.43%) 폭락한 7108.40을 나타냈다. 일일 기준 낙폭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였다. 나스닥이 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주식시장은 이른 겨울을 맞이해야 했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55만3000호로, 전월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1.4% 줄어든 62만5000호를 예상하던 전망과 어긋난 것이다. 8월 수치도 62만9000호에서 58만5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국채시장은 랠리를 벌였다. 안전자산선호와 미국 경기 둔화 기대로 10년 금리가 3.1%선까지 내려왔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78bp 하락한 3.1012%로 내려왔다.

국내적으로도 채권을 지지하는 재료가 발표됐다.

이날 나온 3분기 GDP(속보치) 성장률은 0.6%에 그쳤다. 경기 모멘텀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됐다는 관점도 강해졌다.

다만 추가 강세는 제어됐다. 주식 동향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폭락이 과연 11월 금리인상을 막을 정도의 힘이 있는지를 놓고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망설이던 시장은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강해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 등도 장을 지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외 주식시장이 그로기 상태에 몰려 있다. 이러니 채권이 밀리기 어렵다"면서 "다만 11월 금리인상과 레벨 부담에 대한 신경을 끌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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