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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美주가 폭락 여파로 강세 출발..국고3년 1.97%대로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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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뉴욕주가 폭락과 미국채 금리 속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2틱 오른 108.64, 10년 선물은 42틱 상승한 124.22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15분 현재 국고3년 금리는 전일비 3.5bp 하락한 1.973%, 국고10년은 4.5bp 떨어진 2.265%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이 7년 남짓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주택지표 부진, 기업실적 둔화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관점도 강해졌다.

기술적 반등마저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50대로 주저 앉고 코스피보다 상태가 더 안 좋은 코스닥은 2.5% 넘게 떨어지면서 680선으로 내려오면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만4583.42, S&P500은 84.59p(3.09%) 떨어진 2656.10에 거래됐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올해 상승폭을 모두 토해냈다.

나스닥은 329.14p(4.43%) 폭락한 7108.40을 나타냈다. 일일 기준 낙폭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였다. 나스닥이 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주식시장은 이른 겨울을 맞이해야 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6%나 폭락하면서 시장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러다보니 변동성 지수인 VIX는 16% 뛴 24.02까지 올랐다.

미국의 주요기업인 A&T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악재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및 반도체업종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주택지표까지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2년 만에 최소를 기록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55만3000호로, 전월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1.4% 줄어든 62만5000호를 예상하던 전망과 어긋난 것이다. 8월 수치도 62만9000호에서 58만5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국채시장은 랠리를 벌였다. 안전자산선호와 미국 경기 둔화 기대로 10년 금리가 3.1%선까지 내려왔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78bp 하락한 3.1012%로 내려왔다.

이날 나온 3분기 GDP(속보치) 성장률은 0.6%에 그쳤다. 경기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외 주식시장이 그로기 상태에 빠진 것같다"면서 "이러니 국내 주가는 떨어지고 채권은 계속해서 강세 룸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에 연동되는 장이다. 커브 움직임이 관심사"라며 "11월 인상 얘기가 과연 축소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성장률 2.7%를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에 0.82%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물사 관계자는 "대내외 주가가 폭락한 데다 한은이 발표한 GDP 내용도 좋지 않다"면서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향후 성장률에 대한 의구심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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