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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탈리아 등급 내릴 듯..추가적인 금리상승에 유의해야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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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탈리아 상황과 관련해 추가적인 금리 상승에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DB금융투자는 24일자 보고서에서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는 내년 5월 예정된 EU의회 선거와 뒤이은 EU집행위 재출범에서 반EU 성향의 인사들이 약진할 경우 재차 불거질 수 있는 있는 이슈"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성재 연구원은 "올해 예산안 문제가 마무리되더라도 내년 추가적인 이슈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평사 무디스가 지난 19일 이탈리아 등급을 Baa3로 내린 뒤 S&P가 26일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무디스와 마찬가지로 BBB(무디스의 Baa2와 동일)에서 BBB-(Baa3)로 한단계 더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우려 속에 최근 이탈리아-독일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재정정책 이슈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시작된 올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시장을 자극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로존 전반의 위기로까지 전이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유로존 재정 취약 국가들인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의 경우 독일과의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이탈리아의 그것과는 달리 횡보하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이탈리아의 경우 추가적인 금리 상승 위험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탈리아 연정의 리더 살비니 대표와 디마이오 대표의 확장적 예산안에 대한 의지가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예산안 승인이 거부될 경우 추후 이탈리아와 EU 간 협상에서 노이즈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번주 26일 예정된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점검에서도 등급 강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시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이번달부터 그 규모가 150억 유로로 축소되고, 내년 1월부터는 종료 예정인 점도 수급상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CB의 국채매입이 장기보유를 통한 공급 감소, 정기적 매입을 통한 수요 증대로 그동안 이탈리아와 같은 유로존 내 신용등급 취약국들의 국채 금리 안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이는 금리 상승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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